유람선 사고가 발생한 헝가리 다뉴브강가. [연합] |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헝가리 다뉴브강 하류에서 발견된 시신의 주인공이 유람선 참사 당시 탑승객인 60대 한국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27일(이하 현지시간)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은 헝가리 당국이 시신에 대해 유전자(DNA)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시신은 지난 22일 오후 10시경 사고 지점(머그리트 다리)에서 하류 방향으로 약 30㎞ 떨어진 체펠섬 인근에서 발견됐다.
귀고리를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여성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지문 채취에 실패해 신원확인에 상당 시일이 걸렸다.
이로써 허블레아니호 사고 실종자는 2명이 됐다.
참사는 지난달 29일 벌어졌다. 다뉴브강에서 유람선 침몰사고가 발생, 탑승했던 한국인 관광객 33명 중 7명이 구조됐고 24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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