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과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중국 U-22 대표팀이 오는 9월 8일 맞대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베트남 온라인 매체 '징'과 체육계에 따르면 중국 축구협회는 최근 베트남 축구협회에 오는 9월 8일 중국에서 U-22 대표팀 간 친선경기를 갖자고 제안했다.
내년 1월 태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을 앞두고 평가전을 하자는 것이다.
이 대회는 2020 도쿄올림픽으로 가는 최종 관문이기도 하다. 16개국이 겨루는 본선에서 일본을 제외한 상위 3개국에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
박항서호와 히딩크호는 지난 3월 열린 AFC U-23 예선 조별리그에서 나란히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베트남 축구협회는 중국 측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성인 축구대표팀이 9월 5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치르기로 돼 있어서 박항서·히딩크호 대결이 벌어지더라도 박 감독이 직접 경기를 지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박 감독은 2002 월드컵 당시 수석코치로 히딩크 감독을 보좌하며 4강 신화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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