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반군조직 탈레반의 폭탄 테러로 최소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현지시간) 오전 아프가니탄 동부 가즈니시 중심가에 반군조직 탈레반이 차량폭탄을 터뜨려 최소 12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쳤다.
차량에 실린 폭탄은 아프가니스탄 정보기관인 국가안보국(NDS) 건물 근처에서 터져 NDS 소속 8명과 민간인 4명이 숨졌다고 가즈니시 당국이 발표했다.
탈레반은 자신들이 이번 테러를 저질렀다고 밝혔다고 익스프레스트리뷴과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탈레반과 미국이 지난달 29일 탈레반의 대외 창구 사무소가 있는 카타르 도하에서 7차 평화협상을 시작했음에도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5일에도 아프가니스탄 북부 파옙주의 시장에는 박격포가 떨어져 민간인 최소 14명이 숨지고 39명이 부상했고, 가즈니시 이슬람사원에도 폭탄이 터져 신도 2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했다.
아프가니탄 현장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으나, 잘메이 칼릴자드 아프간 주재 미국 특사는 "탈레반과 최근 협상이 그동안 협상 중에서 가장 생산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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