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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서 일본인 출입금지 식당 등장…“비매너·민폐”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일본 유명 관광지인 오키나와에서 자국민의 출입을 금지하는 식당이 등장했다.

15일 다수의 일본 매체에 따르면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시에 있는 한 라면 가게가 식당 입구에 ‘일본인 손님 사절’이라는 안내문을 써 붙였다.

이 식당의 주인은 “주로 일본인 관광객은 음식을 반입하거나 자리를 넓게 차지하는 등 영업을 방해하는 행동을 마치 당연한 것처럼 한다”며 “음식 판매와 자리 회전율이 중요한 식당으로선 적지 않은 민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서비스업 종사자들에게는 ‘손님이 왕’이라는 인식이 있고 손님들도 그렇게 여기면서 ‘돈 내면 된다’고 한다”며 “이런 생각이 이상하고 우습다”고 덧붙였다.

식당 주인은 “외국인 손님의 매너는 계속 좋아지지만 일본인 손님의 매너는 계속 나빠진다”며 “매너 나쁜 일본인 손님이 오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고도 했다.

이어 ”일본인 관광객은 회원제로 이용을 제한하는 방법도 생각 중”이라고 덧붙였다.

오키나와현은 이국적인 분위기와 때 묻지 않은 자연 경관으로 외국인은 물론이고 일본인 사이에서도 손꼽히는 관광지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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