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1과장 팀장, 수사·풍속·마약 등 12명으로 구성
[헤럴드경제=정세희 기자]경찰이 아이돌 그룹 ‘빅뱅’ 멤버 대성(30·강대성)이 소유한 건물 내에서 일어난 성매매 등 각종 의혹을 수사할 전담팀을 꾸렸다.
서울 강남경찰서는경제1과장(경정급)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팀을 구성해 대성 소유 건물 입주업체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전담팀은 수사(경제1과 등) 6명, 풍속(생활안전과) 3명, 마약(형사과) 3명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경찰은 “대성 건물과 관련해 이미 입건된 식품위생법 위반뿐 아니라 각종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성이 2017년 매입한 서울 강남구 소재 지상 8층, 지하 1층 건물 입주업소들이 비밀 유흥주점을 운영하면서 성매매했다는 의혹이나왔다. 성매매특별법에 따르면 건물주가 입주업소들의 성매매 알선 행위를 사전에 알고 있음에도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방조죄로 함께 처벌받을 수 있다.
경찰은 해당 업소에서 성매매 알선 혐의가 있었는지, 있다면 이를 대성이 알고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조만간 대성을 상대로 한 수사 여부도 결정할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미 입건된 식품위생법 뿐 아니라 그간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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