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 2명은 일정 조정 중…13명은 자유한국당 소속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경찰이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고발사건 수사와 관련해 3차례 불출석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대해 개별적으로 출석의사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5일 오전 10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 소환 통보한 의원 중 15명이 조사를 했고 2명은 출석일자를 연기해 달라고 해서 조정 상태"라고 밝혔다. 출석 일정 조정 중인 더불어민주당 의원 2명을 제외하면 불출석 의원들은 모두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다.
이날 경찰관계자는 "자한당 의원들의 경우에는 개별적으로 밝힌 것은 아니고 당 차원에서 불출석을 언론을 통해서 밝힌 바가 있다"며 "현재 3회 출석을 요구받아 시한이 8월 2일이었는데, 출석하지 않은 분들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직접 출석 의사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관련 자료나 보강 수사 부분 없는지 등을 살펴본 다음 개별적인 출석의사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이 청장은 지난달 22일 경찰 소환에 불응하는 한국당 의원들에 대해 "2차례 이상 소환에 불응한 사람들은 고소·고발 사건의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며 강제수사 가능성도 있음을 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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