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동 반찬배달사업 '맛나우'. [종로구 제공]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말복을 앞두고 무더운 여름철 주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우선 사직동은 오는 9일 관내 한 식당에서 사직동 새마을부녀회와 함께 관내 저소득층 어르신과 어르신 일자리사업 참여자 등 어르신 80여명에게 삼계탕을 제공한다. 또 어르신들이 무더위를 잘 견디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여름철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사항도 안내할 예정이다.
사직동은 새마을부녀회와 함께 지난 6월부터 홀몸어르신에게 반찬을 배달하는 ‘맛나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맛으로 나누는 따뜻한 우리 마을’ 이라는 뜻의 맛나우는 매월 관내 저소득층 홀몸 어르신 40여가구를 방문해 직접 만든 반찬을 전달하는 사직동의 마을공동체 사업이다.
또 청운효자동과 종로1·2·3·4가동은 9일 각각 청운효자동자치회관과 종로1·2·3·4가동주민센터에서 ‘어르신 삼계탕 나눔 행사’ 를 진행한다.
청운효자동과 동 마을행사추진위원회는 사회복지법인 현죽재단과 청운효자동 주민자치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저소득층 어르신과 경로당 어르신 등 약 200여명을 초대해 삼계탕과 떡, 과일 등을 제공한다.
종로1·2·3·4가동은 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저소득층 어르신과 경로당 어르신 150여 명에게 삼계탕을 제공하며 효행본부와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직접 음식을 준비하고 배식 봉사를 할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여러 행사에 많은 도움을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주민들과 함께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정을 나누어 따뜻한 종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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