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기준환율이 7위안을 넘어섰다. 8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달러당 위안화를 7.0039이라고 고시했다. 이는 전날 6.9996위안보다 0.06% 오른 것이다.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이 7위안을 넘은 건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 5일 역외 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이 7위안을 넘어선 뒤 기준환율 마저 심리적 지지선인 7위안으로 고시되면서 달러 대비 위안화 약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이 환율을 무역전쟁의 무기로 사용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져 시장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앞서 미국은 지난 6일 중국을 전격적으로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며 위안화 추가 약세를 용인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