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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값, 향후 6개월~12개월간 강세 유지”
무역긴장ㆍ저금리ㆍ페르시아만 긴장 등 조합
금, 안전자산으로 최대 수혜 입어
골드 바 [로이터]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심화되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가 활기를 띄고 있는 가운데, 금값이 향후 6개월에서 12개월 동안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미 CNBC방송에 따르면, 금값은 세계적인 요인들로 인해 적어도 향후 6개월에서 12개월 동안은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경제학자들이 전망했다.

하위 리 대외중국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지금 세계 경제는 무역전쟁 심화 및 글로벌 경기 침체로 매우 위태로운 상태”라며 “금은 이런 상황의 수혜자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금은 아시아 시간으로 이날 정오에 온스당 약 1495달러에 거래됐다. 이날만 거의 12달러 올랐다. 하위 리 이코노미스트는 금값이 곧 15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CNBC의 ‘자본 커넥션’에 출연해 “우리는 지금 저금리, 달러화, 무역긴장, 페르시아만 주변 지정학적 긴장 등을 안고 있다”며 “이 같은 완벽한 조합으로 금값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위험이 집중되면서, 금값이 6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고 투자자들이 그들의 포트폴리오에 대해 위험 회피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투자자들이 단기적인 세계 경제 동향이 불확실해, 위험성이 낮은 자산에 더 끌리기때문이다.

그는 “투자자들은 그들의 자금을 금으로 쌓고 있다”며 “금 구매를 유도하는 위험성 중 최근 중국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는 세계 경제에 특히 해로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은이나 다른 금속 상품들이 금처럼 가격 상승을 이어갈 가능성에 대해서는 “금이 여전히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금이 안전자산으로서 가장 매력적이기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도 “글로벌 경제 성장 우려로 금값이 6개월 내 온스당 1600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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