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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최근 달러화 강세로 인해 미 제조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에 상당한 수준의 금리 인하를 또다시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당신의 대통령으로서 사람들은 내가 우리의 매우 강한 달러에 감격할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난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준의 높은 금리 수준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달러(가치)를 높게 유지하도록 만들어 캐터필러, 보잉, 존 디어, 자동차 회사들과 기타 기업 등 위대한 제조업체들이 공평한 경기장에서 경쟁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트윗에서 “우리는 결국 이기겠지만, 만약 연준이 우리가 다른 나라들과 경쟁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해준다면 더 쉽게 이길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회사들을 갖고 있다. 그러나 불행히도 연준에 대해서는 같은 말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에도 “우리의 문제는 중국이 아니다. 우리의 문제는 너무 많이 긴축하고 그들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 연준”이라며 “그들은 더 큰 폭으로 더 빨리 금리를 내리고, 터무니없는 양적 긴축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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