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00회 전국체전 기념 전국 22개 문화원 초청
- 국악ㆍ무용 등 지역 전통ㆍ향토 문화 한자리에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전국 각지의 전통·향토 문화에 기반을 둔 공연과 민속놀이가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진다.
서울시는 오는 25일 전국 47개 지방문화원이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한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2019 서울 문화원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 문화원 엑스포’는 서울 25개 자치구 문화원이 한 자리에 모이는 축제로 올해로 5회를 맞는다. 서울시와 서울특별시문화원연합회가 공동주최하며 올해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를 맞아 지방 전국 22개 문화원 초청했다.
참가규모가 커진 만큼 행사내용도 보다 풍성해진다. 각 문화원별로 특색 있는 ▷공연마당 ▷전시 및 체험마당 ▷민속놀이마당이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진다.
우선, 부산시 동래문화원의 ‘동래학춤’, 울산시 남구 문화원의 ‘울산 달리농악’, 전라북도 순창문화원의 ‘옥천고을 대취타 공연 등이 무대에 올라 ‘개막식 식전행사’로 잔치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공연마당’은 문화원 수강생 및 지역 생활문화 동아리가 참여해 국악, 한국무용, 농악, 해녀춤, 성악, 합창, 국악기 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친다. 관람객과 함께 하는 ‘강강수월래’, ‘국악인 정신예’의 축하공연 등도 진행된다.
‘전시 및 체험 마당’에서는 문화원의 향토사 보존사업 등 문화원별 대표 사업과 축제 등을 소개하며, 전통 단청 연화문 그리기, 무형문화재 방화선 선자장의 단선 부채 만들기, 서각교실체험, 가죽공예, 전통악기체험, 전통문양 천연비누 공방, 서예 및 캘리그라피 작품 전시, 가훈쓰기, 커피 바리스타, 다육식물 심고 가꾸기 등 다양한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민속놀이 마당’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영어, 일어, 중국어로 표기된 민속놀이 안내판을 비치하고, 관람객이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떡메 치기, 널뛰기, 제기차기, 연날리기, 투호놀이 등 각종 민속놀이와 방패연, 전통얼레를 소개하는 전시도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오는 10월 4일에는 전국체전 개막식 전 잠실한강공원 불꽃축제와 연계한 ‘문화체전 한마당’을 열어 서울시 19개 문화원이 국악, 합창,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김인숙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올해 ‘서울문화원엑스포’는 제100회 전국체전을 맞아 전국 문화원들이 모이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된다”며 “많은 시민 및 방문객 여러분이 광화문광장을 방문해 쉽게 접할 수 없던 전국 47개 문화원의 공연·전시·체험을 즐겨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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