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김포시 풍무동의 한 요양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사진=김포소방서 제공] |
[헤럴드경제=박병국·정세희 기자] 24일 오전 9시 3분께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한 요양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졌다. 입원환자는 130명에 달하고 있다. 김포소방서 관계자는 “현재 환자들을 병원으로 이송 중”이라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0여분 만에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를 진압했다. 이날 오전 9시쯤 불이나 9시55분 완전히 꺼졌다. 소방 장비 51대와 소방관 등 인력 110명이 현장에 투입됐다.
현재까지 추가 사망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병원에는 환자 130명이 입원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 50명역시 병원에 상주하고 있었다. 입원환자가 많아 인명피해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환자들은 검산 탑병원, 인천 우리병원, 일산 백병원 등으로 분산돼 이송중에 있다.
불이난 건물은 지하2층~지상 5층 규모로 이 중 병원은 3~4층에 위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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