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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강의 도중 ‘일본군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는 막말로 파문을 일으킨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과거에도 이같은 발언을 한 사실이 전해졌다.
류 교수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발언이 논란이 되자 SNS를 중심으로 그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됐다.
류 교수는 지난 2006년 경향신문이 주최한 ‘진보개혁의 위기’ 좌담회에서 “좌파, 진보가 우리 보고 극우, 수구라고 하던데 극우는 테러하는 안중근 같은 사람이지 난 연필 하나도 못 던진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에도 독립운동가를 테러리스트에 빗댄 그의 발언은 뭇매를 맞았었다.
또한 지난 2015년에는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 대해 “대한민국 정통성을 사랑하는 (일베의) 지향을 칭찬해주지는 못할망정 왜 비난하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고 주장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당시 “일베는 아주 순박한 삶의 애환에서부터 현대사의 깊숙한 것까지 아는 고수들이 숨어있는 사이트”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우파 인사로 알려진 류 교수는 2005년 출범해 친일을 미화하는 등 역사 왜곡 논란의 중심이었던 뉴라이트전국연합의 일원이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찬성하는 모임인 ‘올바른 역사 교과서를 지지하는 교수 모임’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glfh200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