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붐넘어선손흥민

[AP]

손흥민(27·토트넘)이 7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4차전 원정 경기 후반12분에 한국인 유럽프로축구 통산 최다 골 신기록을 세웠다. 골은 넣은 손흥민은 기뻐하지 않고, 차분한 표정으로 잠시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세리머니를 했다. 자신의 태클로 인해 심하게 다친 안드레 고메스(에버턴)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고 쾌유를 빌기 위함이었다. 이어 후반 16분 연속골을 터트려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개인 통산 122, 123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개인 통산 121골)을 넘어 한국인 유럽프로축구 통산 최다 골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손흥민은 외신과 인터뷰에서 "며칠동안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고, 이번 사고에 대해서 정말 미안하다"고 그간 마음고생을 털어놓았다.

#그렇게싸우더니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페이스북 캡쳐]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7일 자유한국당 소속 김재원 국회 예결특위원장과 만나 술잔을 나눴다고 밝혔다. 최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 중 야당 의원들에게 고성을 질러 논란을 일으킨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 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자신의 거취 논란으로 파행을 겪은 이후 만남이어서 국회 갈등이 수습 국면에 들어선 걸로 평가됐다. 다음 날인 7일 국회에서 열린 예결위 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강 수석의 논란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대신 사과했고, 이에 한 야당의원은 '아름다운 광경', '감동'이라고 말했다.

#초등4학년부터는못가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가운데)이 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고교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교육부는 올해 안에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오는 2025년 3월부터 자사고, 외고, 국제고 79곳을 모두 일반고로 전환시키고 전국 단위로 학생을 선발하는 일반고 49곳의 특례 모집도 폐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재 초등학교 4학년부터는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에 진학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단 영재학교와 특수목적고 가운데 과학고, 예술고, 체육고는 2025년 이후에도 일반고로 전환하지 않고 유지한다.

#성추행혐의조사마친도르지몽골헌법재판소장

[연합]

여객기 기내에서 여성 승무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아 경찰 조사를 받은 드바야르 도르지 몽골 헌법재판소장이 7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인천지방경찰청을 나서고 있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도르지 소장은 전날 9시간가량 걸린 2차 조사에서 범행 당시 상황을 묻는 경찰 수사관의 질문에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한국행 환승 비행기를 타기 전부터 몽골 현지 공항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된 그는 "피해자들이 그런 주장을 했다면 (내가) 술에 취해 그랬을 수는 있다"며 혐의를 인정하는 것도, 부인하는 것도 아닌 모호한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는 마무리됐다"며 "도르지 소장의 출국 정지 상태를 언제 해제할지는 사건 송치 시점에 검찰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독감대비해야할시기

[이상섭 기자/bobtong@heraldcorp.com]

본격적인 독감 예방 시즌이다. 큰 일교차로 밤에는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주위에는 벌써 독감으로 고생하는 이들을 찾아 볼 수 있다. 7일 오전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서울 중구 광화문 스페이스 라온에서 '독감 예방 백신 스카이셀플루 접종 독려' 캠페인을 열고 있다.

[정리=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