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우수상 이어
마포구 청사 전경. [마포구 제공]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서울시가 주관한 ‘2019년 서울 희망일자리 만들기 사업’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희망일자리 만들기 사업’은 서울시가 매년 자치구와의 협력을 통해 시민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마포구는 올해 일자리 정책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구에 선정, 450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게 됐다.
구는 디자인·출판 관련 시설이 밀집한 홍대 지역과 방송, 디지털콘텐츠 등 IT 관련 서비스 산업이 발달한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등 지역적 특성을 기반으로 마포형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중 올해 추진한 ‘마포만보(만 걸음 속에 숨겨진 마포의 마을 만나기)’는 마을활동가들이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관광명소로 재탄생시키고 관련 관광상품을 개발, 판매 홍보하도록 지원하는 내용으로, 투어가이드와 매니저 등 모두 25개 일자리가 직접 창출됐다.
또한 뉴딜일자리 사업으로 진행한 ‘마포서체 개발 청년일자리 사업’은 전국 최초로 미취업 청년들에게 ‘마포형 서체 개발’이라는 일자리와 함께 경력 형성, 역량 강화 기회를 동시에 제공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년 9명 가운데 7명은 지난 10월 세종대왕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제27회 한글 글꼴 디자인 공모전’에서 입상하는 등 성과를 냈다. 이 들 대부분이 관련 업계 취업에도 성공했다.
유동균 구청장은 “일자리 분야에서 수상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일자리가 곧 복지라는 정책 철학에서 나온 결과”라며 “향후에도 구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방식의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포구는 지난 6월 고용노동부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 성과를 평가한 ‘2019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하고 인센티브 9000만 원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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