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독서토론캠프 결승전에서 토론을 펼치고 있는 아이들 모습. [양천구 제공]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올바른 토론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오는 16일 양천구청 양천홀에서 ‘양천구 독서토론 캠프’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아이들에게 깊이 있게 책을 읽는 습관을 길러주고 토론에 참여하며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독서 토론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이번 독서토론캠프에는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기간 중에 ‘독서 디베이트 교실’에 참여한 학생 및 참가를 희망한 사전 신청자를 포함해 총 32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네 사람이 한팀을 이뤄 토론이 진행된다.
대회 참가자들은 임지형의 ‘유튜브 스타 금은동’을 읽고 관련된 논제로 토론을 펼치게 된다. 오전 경기는 리그전 방식으로 진행된다. 1팀당 2경기씩에 참여하게 되며 높은 점수를 얻은 두 팀이 최종 결승에 오르게 된다.
오후부터 진행될 결승전은 청중들에게 공개된다. 개회식 및 토론 규칙·심사 기준 설명, 결승전 경기 및 결과 발표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토론 결과에 따라 최우수 1팀, 우수 1팀에게는 상장이 수여된다.
양천구 관계자는 “이날 참가자들은 그간 갈고 닦은 토론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토론의 장이, 독서 토론에 관심이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는 토론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학생들이 깊이 있게 책을 읽고 토론하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난 2017년부터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독서 디베이트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교과과정과 연계한 독서토론 학습으로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줘 학부모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자세한 사항은 교육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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