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출범 이래 개인 고액기부문화 전파 … 회원수 2165명, 누적기부액 2404억 원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예종석)의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가 10번째 회원의 날을 맞았다.
‘2019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의 날’이 12일 오전 서울 그랜드 워커힐 서울 비스타홀에서“10번째 만남, 행복한 변화”라는 주제로 개최되었다. 올해는 사랑의열매 아너 소사이어티가 창립된 지 12주년째다. 이번 행사에는 예종석 사랑의열매 회장, 김연순 사무총장, 최신원 아너 소사이어티 총대표(SK네트웍스 회장), 아너 회원이자 사랑의열매 홍보대사인 방송인 현영 ‧ 김보성 ‧ 아너 회원이자 배우인 견미리 씨를 비롯한 아너 회원과 가족 430여명이 참석했다.
또 아너 회원인 이동건 ㈜부방 회장(前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이연배 오토젠 대표이사(前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누적 기부금 71억 원으로 개인 최고액 기부자이자 1호・3호 기부자맞춤기금에 가입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도 함께했다.
행사는 아너 회원이자 사랑의열매 홍보대사인 배우 현영 씨와 윤인구 KBS 아나운서의 사회를 통해 진행됐으며 아너 소사이어티를 통해 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낸 지원 사업, 아너 지역클럽 활성화 등의 성과를 공유했다. 아너 소사이어티 12년 발자취와 성과는 샌드아트 영상을 통해서 공개되기도 했다.
이어 아너 소사이어티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회원과 지역클럽에 올해의‘아너 대상’및‘아너 클럽상’이 수여됐으며, 무대 퍼포먼스로“행복한 변화를 만든다, 아너 소사이이티!”라는 문구의 대형 캘리그라피를 완성하는 이벤트가 펼쳐졌다. 최연소 및 최고령 아너, 4호로 가입한 아너, 최근 가입한 2,150호 아너 회원 등 대표성 있는 아너 회원들이 무대에 올라 작가와 함께 캘리그라피를 완성하는 동시에 객석에서도 캘리그라피 문구를 완성하는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다.
올해의 아너 대상은 활발한 활동을 통해 아너 소사이어티 발전에 기여한 개인 및 지역 클럽에 수여됐다. 개인 부문 수상자는 ▶가족들의 아너 가입으로 충남지역 패밀리 아너이자 지회 아너 클럽대표로 활동한 성우종(65)(주)도원이엔씨 대표이사 ▶착한가게 후원으로 시작해 착한일터, 아너 소사이이터에 가입한 박선남(59) 쟈스민 대표 ▶가족 4명이 모두 아너에 가입하며 제주지역 첫 패밀리 아너가 된 김진욱(59) 돈마유통 대표이다.
지역 클럽부문으로는 ▶올해 1월 11명이 동시에 아너 회원으로 가입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친 부산클럽과 ▶자조모임인 ‘아너스클럽’을 통해 지속적인 봉사활동과 지역간 화합으로 아너 클럽 활성화에 기여한 대구클럽이 수상했다.
예종석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한 분 한 분의 의지와 실천을 통해 우리 사회에 개인 고액기부문화라는 새로운 기부문화를 전파시켰고, 개인기부 활성화에 기여한 바가 크다”며 감사를 전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2007년 12월에 출범해 올해로 12주년을 맞았으며 개인 고액기부 문화를 이끄는 한국형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12일 현재 회원수 2,158명, 누적기부액은 2,399억 원이다. 2008년 6명, 2009년 11명, 2010년 31명, 2011년 54명, 2012년 126명, 2013년 210명, 2014년 272명, 2015년 302명, 2016년 422명, 2017년 338명, 2018년 253명, 올해 현재까지 133명이 가입했다. 가족이 함께 가입하는 패밀리 아너도 늘면서 현재 242가족 543명이 가족 아너로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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