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전)= 이권형기자] 조달청(청장 정무경)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13일 오후 여의도 국민건강보험공단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공공 입찰에서 일자리 창출 평가 효율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용 및 계약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조달계약 과정에서 고용평가 시 이뤄지는 서류 제출 절차를 간소화 하기로 했다.
조달청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공하는 전체 조달기업(약 42만개)의 건강보험 가입자수 정보를 받아 다수공급자계약, 물품·용역 적격심사 등에서 현재 수기로 이뤄지는 각종 고용평가(전체·청년·여성)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정보를 온라인으로 송·수신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조달청은 서류 제출 절차 등을 간소화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또한 공단의 계약 업무에 필요한 각종 입찰, 개찰, 사전규격 공개 등의 정보를 조달청에서 제공받아 활용할 예정이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그동안 조달기업들과 수요기관들이 수기로 고용증빙서류를 제출하고 평가하는 과정에서 많은 불편함이 있었으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해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이와 더불어 일자리 지원제도의 정량적 효과도 체계적으로 분석해 더 실효성 있는 지원제도를 마련하는 등 적극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국민의 편익과 공정한 조달계약을 위해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해 다함께 잘사는 포용국가 실현이 앞당겨지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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