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상계동 행정복합타운 조감도. [노원구 제공]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복지, 건강, 교육 등 다양한 행정서비스의 거점이 될 행정복합타운을 상계동에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상계주공 15단지 아파트 인근 부지(상계동 1035-3 일대, 면적 3656㎡)에 제2노인복지관과 마들보건지소,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재활용센터, 사회적경제 지원센터 등 5개 기관이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모든 공사가 끝나는 시점은 2021년 11월이다. 총사업비는 국비, 시비 포함 총 437억여원이다.
구는 오는 20일 오후 3시 행정복합타운 건립 현장에서 착공식을 갖고 주민들에게 사업 취지와 과정, 향후계획 등을 알릴 예정이다.
먼저 제2노인복지관은 206억여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4500㎡의 규모로 건립한다. 1층에는 성, 법률, 정신건강 등을 다루는 전문 상담시설, 2층에는 교육실, 물리치료실, 3층은 자원봉사실, 교육실, 4층에는 대강당, 휴식공간으로 꾸며지며, 5층에는 경로식당과 이미용 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마들 보건지소는 93억 2000여만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2120㎡의 규모로 짓는다. 평생건강관리센터를 비롯해 재활 운동실, 영양 교육실 등 지역 주민들의 의료복지 향상을 위해 마련했다. 내년 4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6월에 착공, 2021년 8월 완공할 예정이다.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 학업 중단 예방과 학교 안팎을 잇는 교량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지난 4일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내년 10월 완공하는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378㎡의 규모로, 지상 1층은 문화 공간, 2층에는 미술치료실과 심리검사실 등 상담복지센터가, 3층에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와 내일 이룸학교, 4층에는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인 나우학교가 옮겨온다. 71억 4000여만 원이 투입된다.
가구와 가전제품을 전시 판매할 재활용센터도 들어선다. 38억여 원이 소요되며, 지상 3층에 연면적 621㎡ 규모다. 이 달 4일부터 공사를 시작해 내년 7월 완공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한 사회적경제 지원센터가 지상 5층 연면적 455㎡ 규모로 조성된다. 총 28억 6천여만 원을 쏟는다. 지상 1층과 2층은 마을기업 입주공간으로 3층은 교육실, 4층 회의실, 5층은 사회적기업의 사무실로 활용한다. 내년 4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5월에 착공, 2021년 5월 완공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행정복합타운이 건립되면 상계동 지역도 다양한 행정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며 “주민들이 집 가까이서 행정 서비스를 받는데 불편이 없도록 여러 정책들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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