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청 전경 이미지.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서울시 ‘하수악취 저감추진 자치구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구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구는 이번 평가에서 개인하수처리시설 지도점검 및 홍보·관리자교육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서울 25개 자치구 중 2위를 차지했다.
하수악취 저감추진 자치구 평가는 정화조 및 하수관의 악취를 줄이고 쾌적한 도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서울시가 매년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정화조 내 악취저감시설 설치 및 지도점검분야, 정화조 및 오수처리시설의 지도점검 분야, 악취저감 홍보 및 교육분야 등 총 4개 분야 14개 지표를 토대로 산정한다.
구는 정화조 등 하수악취로 인한 시민불편이 없도록 200인조 이상 정화조 160개소와 오수처리시설 46개소에 대해 집중 현장 점검했다. 공기공급장치가 없는 곳은 설치를 독려하고 올바른 정화조 관리에 대한 안내문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또 정화조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건물관리자 및 건물주들을 대상으로 지난 8월 정화조 분야 전문 교수를 섭외해 정화조 관리자 교육도 진행했다. 법정의무교육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170명이 넘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확인하고 그 해결책을 논의할 수 있었다.
아울러 구는 주민·관내 기업들과 함께 악취점검반도 구성했다. 악취가 많이 나는 건물을 방문해 악취의 원인을 찾아내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같은 노력으로 구는 우수 자치구에 선정돼 표창과 함께 인센티브 600여만원도 받게 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악취 제로화 사업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도심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