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블루베리의 대표 기능성 성분은 푸른색을 나타내는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이다. 과일 중에서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은 식품으로 손꼽힐 정도다. 일반 블루베리의 안토시아닌 함량은 100g당 386㎎으로, 포도에 비하면 7배 많다. 기타 항산화제도 풍부해 미국 농무부(USDA)는 콩과 더불어 최고의 노화 방지 식품으로 블루베리를 선정하기도 했다. 게다가 혈당지수도 낮은 과일이다.
슈퍼푸드 명성에 걸맞게 이를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연구들도 많이 보고돼 있다. 최근에는 치매와의 연관성까지 입증된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기도 했다. 영국 액스터 대학의 연구팀은 블루베리 농축액을 12주간 섭취한 노인의 뇌기능이 활성화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블루베리의 안토시아닌이 뇌 신경 세포의 신호전달을 촉진하고 신경재생을 자극해 기억력을 향상시킨다는 분석이다.
건강에 좋은 블루베리는 특히 손님 접대용이나 홈파티에도 어울리는 식재료이다. 푸른빛 색감이 화려한 분위기를 더해주며 홈파티 요리에 잘 어울리는 앙증맞은 크기를 가졌다. 외부활동이 제한되는 시기에 집에서 파티 분위기를 즐기는 음식으로 제격이다. 디저트부터 샐러드, 칵테일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블루베리 치즈케이크[123rf] |
케이크의 경우 치즈케이크에 사용하면 좋다. 깊은 치즈 풍미에 블루베리 토핑은 신선한 맛과 상큼함을 더해준다.
샐러드 토핑에도 잘 어울린다. 특히 미국 뉴욕에서 유행하는 스타일처럼 1인 1병으로 준비하면 모양도 예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건강한 야채와 토마토, 블루베리를 유리병에 담으면 완성이다.
(왼쪽부터) 블루베리 그릭 샐러드, 블루베리 사과 크럼블,블루베리 라임 데킬라 펀치 [123rf] |
디저트에도 블루베리는 맛과 식감을 더해준다. 오트밀과 견과, 계피를 넣어 만든 크럼블에 사과와 블루베리를 올리면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풍미를 자아낸다. 한 스푼 떠서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섞으면 더욱 맛있다.
파티에서 빠질 수 없는 알코올 음료에도 활용할 수 있다. 블루베리와 라임주스를 넣고 으깬 후 데킬라와 탄산수를 붓고 잘 저어준다. 이후 블루베리와 라임조각으로 장식한 유리잔에 따르면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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