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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도요타, 신차 판매 줄었는데도 3년째 세계 1위 [여車저車]
2위 獨 폭스바겐과 220만대 큰 차로 앞서
오는 4월 1일 회장으로 취임하는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사장이 지난 13일 일본 치바현에서 열린 한 자동차 쇼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세계 신차 판매 시장에서 3년 연속 1위를 지켰다.

30일(현지시간) 교도통신,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는 지난해 신차 판매 수량이 1년 전보다 0.1% 감소한 1048만 3024대로 집계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전년대비 판매량이 감소한 건 반도체 부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신차 납품 일정 등에서 차질이 빚어져서다.

하지만 도요타는 지난해 826만 2800 대를 판매한 독일 폭스바겐와 큰 차이를 두고 3년 연속 세계 최다 판매 기록을 유지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공급망 혼란으로 판매가 전년대비 7.0% 줄었다.

도요타의 자동차 판매량에는 다이하쓰공업과 히노자동차 실적도 포함됐다.

지난해 신차 생산량은 전년 대비 5.3% 증가한 1061만604대로, 2년 연속 신장했다.

교도통신은 "도요타는 부품 부족에 대비해 계열 부품회사 간의 협력을 모색했다"면서도 "해외 업체들이 선점한 전기차 판매에서 존재감을 높여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도요타는 도요다 아키오 사장이 4월 1일 대표권이 있는 회장에 취임하고, 부품 개발에 종사해 온 사토 고지 집행임원을 후임 사장으로 임명한다고 지난 26일 발표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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