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2021년부터 자일리톨 글로벌 캠페인 모델로 활동
롯데웰푸드, 껌 관련 마케팅 강화…지난해 매출 25% ↑
배우 박지환. [네이버 영화 갈무리] |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롯데 자일리톨의 새 모델로 배우 박지환이 나선다. 코로나19 이후 침체됐던 껌 시장의 활기를 되찾기 위한 롯데웰푸드의 마케팅 전략에 따른 것이다.
2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롯데웰푸드는 자일리톨 모델로 배우 박지환을 발탁했다. 박지환은 관객 수 천만 명을 연이어 돌파한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장이수 배역으로 활약했다. 자일리톨이 새 모델과 함께한 광고는 다음주께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롯데웰푸드는 지난 2021년부터 3년간 그룹 BTS를 내세워 ‘전 세계에 미소를 확산시키자’는 내용의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했다. 현재 BTS와 광고 계약은 종료된 상태다.
껌의 인기는 코로나19 이후로 하락세를 걸었다. 국내 껌 시장점유율 1위인 롯데제과의 껌 매출액은 2019년 1733억원, 2020년 1315억원, 2021년 1180억원으로 3년간 31% 감소했다.
배우 박지환과 자일리톨의 만남을 예고한 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 인스타그램 갈무리] |
2021년부터 3년간 자일리톨의 글로벌 캠페인 모델로 나선 그룹 BTS. [롯데웰푸드 제공] |
하지만 최근 껌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으면서 롯데웰푸드는 껌 관련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모델 김아영과 ‘후레쉬민트’, ‘이브껌’ 등 레트로껌을 내세운 ‘부활! 롯데껌’ 캠페인을 진행했다. 왓따 풍선껌을 주제로 경쟁을 펼치는 ‘풍선껌 크게 불기 챔피언십’ 대회도 8년 만에 재개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4월 13년 만에 재출시한 블루베리껌을 시작으로 전개했던 ‘부활 레트로껌’의 후속 ‘레트로껌 시리즈’ 프로젝트도 시작한다. 이 프로젝트는 소비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추억 속 껌을 재출시하는 데 중점을 뒀다.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지난해 껌 매출은 2022년 대비 약 25% 성장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재밌으면서도 이슈가 될 수 있는 광고 모델을 물색하다 배우 박지환을 새롭게 발탁하게 됐다”며 “이번에 시작하게 되는 자일리톨의 디지털 캠페인의 주인공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웰푸드가 지난해 12월 배우 김아영과 진행한 ‘부활! 롯데껌’ 캠페인. [롯데웰푸드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