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 유튜브에 출연한 가수 전소미. [혜리 유튜브 채널] |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가수 전소미가 염색 부작용으로 심각한 모발 손상을 겪고 머리카락이 끊어져 증모술까지 받았다고 고백했다.
최근 혜리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전소미에게 혜리는 "두피 관리는 어떻게 하냐. 계속 탈색을 하는 거냐"는 질문을 받고 현재 상태에 대해 털어놨다.
전소미는 "지금 3년째인데 제가 성격이 집에서 다 한다. 피부과도 안 가고 기초 얼굴 케어도 집에 하는 걸 너무 좋아한다”며 “두피 케어도 안 했는데 최근에 활동을 하면서 염색도 많이 하고 드라이도 많이 하니까 한 번 잘못 염색이 돼서 다 끊긴 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전에 어땠는지 아느냐. (머리) 뒤에 구멍이 있었다. 말도 안 된다. 인생 최대로 우울했다"며 “뛰고 있어도 날리는 머리가 없다. 머리가 딱 붙어있고 너무 짧아서 최악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손상되고 끊긴 머리카락으로 인해 ‘증모 시술’까지 받았다며 “탈모 있으신 분이 머리를 붙이는 거 같다. 그걸 제가 찾아서 하고 다녔다. 두피 케어를 엄청 열심히 다녔다. 영양제도 잘 안 챙겨 먹는 스타일이었는데 그 사단까지 나니까 먹어야겠더라”며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전소미는 현재 두피 상태에 대해 “지금은 좀 덮어졌는데 여러분의 상상 그 이상으로 대단한 구멍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증모술(增毛術)은 속눈썹을 연장하듯 가모를 기존 머리카락에 미세한 매듭으로 묶어 마치 본인의 모발처럼 풍성하게 연출하는 시술이다. 가발과 붙임머리에 비해 이물감과 2차 탈모 우려가 적고 염색과 펌 등 스타일링을 시도할 수 있어 탈모 증상자 외에 아이돌 등 연예인들도 받는다. 다만 탈모나 머리 끊김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결해주는 치료방법이 아닌 미용 시술인만큼, 증상 치료를 위해선 별도의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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