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중심의 경영에 최선 다할터”
대표이사로 취임한 박춘식씨
주인공은 박춘식(54)씨,
그는 1987년 명문제약 영업부에 공채 4기로 입사해 신입사원에서 대표이사직 까지 오른 장본인이다.
명문제약 은 2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박춘식 부사장(영업총괄 본부장) 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박춘식 대표이사는 울릉도 저동초등학교와 우산중학교, 울릉종합고등학교를 졸업한후 영남대학교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그러나 그는 어릴 적 섬이라는 열악한 환경에서 못 다한 공부를 위해 영남대 경영학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내년2월에는 박사학위를 취득한다. 일하며 공부하는 주경야독의 표상이다.
섬 지역 후배들에게는 하면 된다, 할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박춘식 대표이사가 졸업한 울릉도 초.중 . 고등학교에는 취임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곳곳에 내 걸렸다,
울릉 고 재학생 k모(3년)군은 “대 선배님께서 회사의 대표로 취임하셨다니 학교와 고향의 명예이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박 대표이사는 울릉도라는 섬 출신으로 인맥도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성실’하나로 활발한 영업활동 실적이 돋보여 1993년 과장 승진까지 보기 드문 초고속 승진의 아이콘으로 사내에서 주목받는 인물이다.
그후 2005년 부장, 2008년 이사, 2011년에는 상무급인 영남본부장, 2013년 전무로 승진해 총괄본부장으로 근무하다 지난해 부사장으로 진급했다.
사내에서는 박 대표이사를 보고 신화적인 인물로 부르고 있다. 말단 사원이 대표이사직에 오르는 일은 전무후무할 것이다 며 입을 모으고 있다
박춘식 대표이사는 “명문제약의 일원으로 모든 사람들의 건강한 삶에 헌신한다는 일념하나로 열심히 노력한 결과로 대표이사 자리까지 올라왔다”며 “오늘날의 자리는 함께한 동료들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겸손해 했다.
그는 또 “ 앞으로 더욱더 몸을 낮추고 양질의 의약품 생산판매와 지속적인 성장발전에 매진하는 동시, 인간중심의 경영에 소홀함이 없도록 주주,고객, 구성원모두가 신뢰와 존중으로 행복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드는데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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