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진 구미시장(구미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존경하고 사랑하는 43만 구미시민 여러분!
丁酉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힘차게 새벽을 알리는 닭의 해를 맞아, 모두에게 기분 좋은 소식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지난 한해, 지속되는 세계 경기 침체와 불안정한 국내 정세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래도 구미시는 시민들께서 묵묵히 제 역할을 다 해주신 덕분에,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보람된 것은 지난해 12월 13일, 경북도와 무던히도 애써온「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국책사업으로 최종 확정되고, 정부가 주관하는「제7회 그린시티」평가에서 전국 1위인 ‘대통령상’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룬 것입니다. 이로써 구미는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녹색도시, ‘인간’과 ‘자연’ 그리고 ‘첨단산업’이 공존하는 살기 좋은 도시로 우뚝 섰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뛰어주신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7년은, 민선6기 시정을 착실히 마무리하면서 주요 사업들의 성과를 가시화하고 도시의 중장기적 성장기반을 다져야 할 중요한 시점입니다. 물론, 대외적인 여건이 쉽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국내 정세에 큰 변화가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가운데에도 모두가 힘을 모은다면 새로운 발전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올 한해, 구미 국가5단지 분양과「탄소산업 클러스터」조성 및 전후방산업 유치를 통해 구미를 탄소산업의 ‘아시아 허브’로 키워나가겠습니다. 금년 봄 개관을 앞둔「강동문화복지회관」과 더불어「양포도서관」건립 , ‘한책 하나구미 운동’의 지속 추진과「새마을운동 테마공원」완공,「생가주변 공원화사업」, ‘박정희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사업’ 등을 내실 있게 추진하여 구미만의 문화정체성을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또,「여성친화도시」를 넘어 도내 최초「국제안전도시」,「아동친화도시」로도 공인을 받고, 북구미 IC 및 군위소보(신계) IC, 국도대체 우회도로 조속 추진 등을 통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지난해부터 본격화 된 낙동강 ‘7경 6락 리버사이드 프로젝트’와 상반기 개장하는「구미에코랜드」를 활용해서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관광콘텐츠도 제공하겠습니다.
자랑스러운 구미시민 여러분!
저는 민선6기 선거에서 시민여러분께 약속드린 게 있습니다. 지난 8년은 소중하게 가꾼 나무가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알찬 결실을 맺은 시기라면, 앞으로의 4년은 탐스러운 열매를 수확해 모든 시민들께 나눠드리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를 위해 신년 사자성어는 ‘국궁진력(鞠躬盡力)’으로 정했습니다. ‘몸을 낮추어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뜻입니다. 올 한해, 국궁진력의 자세로 지난 성과들을 풍성하게 수확하여 시민여러분께 안겨드리겠습니다.
저를 비롯한 1,600여 명의 공무원들이 앞장서겠습니다. 시민여러분께서도 우리 모두의 소중한 삶터인 구미를 위해 다시 한번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기대와 희망의 2017년! 새로운 비전 아래 용기 있게 나아가는 한해가 되길 바라며, 구미시와 시민 모두의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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