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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년사]백선기 칠곡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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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존경하는
13만 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희망찬 2017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만복이 가득하시고 꿈과 희망이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올해는 정유년(丁酉年), 붉은 닭의 해입니다. 매일 새벽을 알리는 닭처럼 부지런하고 또 한결같기를 다짐하면서 새해 첫날 힘차게 울려퍼진 닭 울음소리가 침체된 우리나라 경제를 깨우기를 소망해봅니다.

지난 한해는 국내·외적으로 많은 시련과 역경의 소용돌이 속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13만 군민이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서 위기를 잘 극복하고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한해였습니다.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가게 가입은 꾸준히 도내 1위 자리를 지켰고, 지역인재 양성의 밑거름이 될 호이장학기금은 군민들의 소중한 정성으로 5년만에 74억원이 조성됐습니다.

6.25 참전국 에티오피아에 뿌린 보은의 씨앗 '칠곡평화마을 조성' 사업은 매월 1300여 만원이 지원되는 군민 후원금으로 희망의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도민체전 '5년 연속 군부 종합우승'이란 새로운 역사를 쓰고 역대 최대의 국도비 확보와 49개 분야의 수상으로 칠곡의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개관 1년만에 21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한 '호국평화기념관'과 매년 방문객이 늘고 있는 '낙동강세계평화 문화 대축전'을 통해 호국평화의 도시 칠곡의 위상과 품격을 한층 더 높였습니다.

이렇게 군민이 함께해주신 덕분에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 주민공감 나눔실천 대상, 공유가치창출 및 동반성장 대상, 매니페스토 청렴분야 최우수상, 대한민국 지역경제혁신 대상, 미래창조 경영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공직 내부적으로는 끊임없는 변화와 자구노력으로 취임 당시 청렴도 최하위로 평가 받았던 우리군이 대한민국 최고의 청렴기관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올해는 그 동안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온 민선6기 주요 사업들이 하나, 둘 가시화되고 결실을 맺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러나 국내외 정치·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우리 경제가 지난해보다 더 어려울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금년은 위기를 기회로 삼는 지혜와 노력이 그 어느 해 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는 뜻의 우후지실(雨後地實)이란 고사성어 처럼 고난과 역경을 굳건하게 이겨내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갑시다.

저를 비롯한 760여 공직자들은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군민 중심, 군민 우선의 신뢰행정을 펼쳐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올 한해도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평화와 행운이 늘 함께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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