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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건설 품은 중흥건설
경제계 “기대와 환영, 지역발전” 한목소리
지역민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창출” 당부
중흥건설 사옥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기자] 중흥건설(회장 정창선)의 대우건설 인수가 사실상 확정되면서 지역경제산업계는 기대와 환영,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5일 대우건설 매각자 측인 KDB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중흥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광주가 본사인 중흥건설은 대우건설을 품에 안으면 건설업계 3위로 단숨에 뛰어올라 호남을 대표하는 대기업군으로 도약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시공능력평가 6위로 시공능력평가액은 8조4132억원이다. 중흥건설(1조2709억원)과 계열사 중흥토건(2조1955억원)의 평가액을 합하면 총 11조8796억원이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다음에 중흥건설이 이름표를 내밀게 된다.

광주상공회의소,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 광주전남주택건설협회 등 지역경제계는 중흥건설의 대우건설 인수에 긍정적인 전망을 냈다.

광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중흥건설은 호남에서 성장한 건설사로, 그룹 내 시공능력평가 15위인 중흥토건과 35위 중흥건설 등 30여개 주택·건설·토목업체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며 “ 대우건설과 협업해 토목·플랜트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거나 해외사업에 진출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주 재계 한 관계자는 “막대한 인수 자금이 들어가는 만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며 “‘안정속의 성장’을 경영 슬로건으로 내건 중흥건설이 순조롭게 대우건설 인수를 마무리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광주전남 지역민들도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지역민들은 “중흥건설이 재계 20위권 진입한다는 소식에 자부심을 느낀다” 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서로의 강점만 결합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문 건설기업으로 성장하겠다” 며 “대우건설이 플랜트, 토목 분야와 해외사업 경험 등에 강점이 있고 브랜드 인지도도 높은 만큼 다양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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