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검사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기자] 광주에서 방문판매업 종사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4일 광주시(시장 이용섭)와 전남도(지사 김영록)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12시까지 광주 3명(광주 3649~3651번), 전남 3명(전남 2282~2284번)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전날 누적 확진자는 각각 17명, 28명으로 늘었다.
앞서 확진된 가족(광주 3555번)에게서 감염된 광주 3649번은 방문판매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가 최근까지 방문 판매를 해 온 것으로 확인돼 이날 보건 당국이 방문지와 접촉자 파악에 착수했다.
지난해 광주에서는 대전 방문 판매업에서 시작된 감염이 지역으로 확산해 방문 판매가 이뤄진 광주 동구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지난해 7월 148명, 8월 174명, 9월 117명으로 확진자가 수 백 명 발생하며 지역 교회, 요양원 등으로 집단 감염이 확산, 코로나 19 2차 대유행을 겪었다.
전남은 나주 2명, 보성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남도는 코로나 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체육 시설과 목욕장 등 감염이 취약한 다중 이용 시설의 사업주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주 1회 진단 검사를 의무화한 행정 명령을 발동했다.
전날 하루에만 이 행정 명령으로 시행한 선제 검사에서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