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초까지 2개월 공사
해남공룡 박물관 |
[헤럴드경제(해남)=김경민기자]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은 천연기념물 제394호 해남 공룡화석지 관람환경 개선을 위해 공룡발자국 보호각 3개 동 바닥 교체 공사를 한다.
23일 해남군에 따르면 문화재청에서 지원하는 문화재 보수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기존의 원목마루를 포세린 타일로 교체해 내구성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10월 초까지 2개월간 진행하며 이 기간 보호각 3개 동은 관람을 통제한다.
해남 공룡화석지는 백악기 공룡과 익룡 발자국 화석이 동시에 한 지층에서 발견된 세계 유일의 화석 산지다.
해남공룡박물관을 포함한 공룡과 관련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시설을 제공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연사 유적지이다.
발굴된 노출 화석을 보호하는 부속 건물인 보호각은 조각류공룡관(제1보호각) 645㎡, 익룡·조류관(제2보호각) 821㎡, 대형공룡관(제3보호각) 910㎡ 등 3동으로 조성됐다.
공룡 보호각 내에 전시된 마멘키사우루스(22m)와 투오지앙고사우루스(7m)도 올해 말 재설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23일 "해남 공룡화석지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자연사 유적지로, 보호각 내부 바닥 교체 공사를 통해 관람객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