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장미 안정적 생산…가격경쟁력 강화 기대
쿨링시설이 설치된 장미농가 |
[헤럴드경제(함평)=김경민기자] 함평군(군수 이상익)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 살리기에 발벗고 나섰다.
24일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관내 화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화훼의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 향상을 위해 쿨링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군은 올 초 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농가를 접수했으며, 이중 장미 재배농가 2곳을 선정해 냉방기 10대와 환풍기 12대를 시범적으로 설치했다.
시범농가는 이번 쿨링시설 설치로 지난 여름철 지속된 폭염에도 온실 내 25℃ 내외의 적정 온도를 유지함으로써 장미 생육을 위한 최적의 재배환경을 유지했다.
그 결과 예년 대비 장미 꽃눈 분화와 꽃봉오리 형성 등에 효과가 있어 장미 품질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사업으로 폭염 등 고온에도 고품질의 장미를 지속적으로 생산 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화훼농가 육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