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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산단 민·관 협력 거버넌스위원회 9개 권고안 실행 합의
23차 민관협력 거버넌스위원회서 2건 연구과제 실시키로
여수산단 환경관리를 위한 민관 협력 거버넌스위원회가 28일 여수시청에서 열리고 있다. /박대성기자.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배출량 조작 사건 해결을 위한 민·관협력 거버넌스(협의체)가 전문위원회 구성에 합의하고 종전 권고안 실행 추진에 가까스로 합의했다.

여수산단 환경관리 종합대책 마련을 위한 민·관협력 거버넌스위원회는 28일 여수시청 대회의실에서 행정기관, 시민단체, 주민 등 24명이 참여한 여수국가산단환경관리 종합대책 마련을 위한 제23차 민관협력 거버넌스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제22차 회의 때 합의한 ‘여수산단환경관리 종합대책 마련을 위한 민관 협력 거버넌스 권고안’ 9개항을 실행·추진하는데 합의했다.

9개 권고안은 ▲위반사업장 등에 대한 민관합동조사 실시 ▲환경오염 물질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현장공개 ▲여수산단 주변 환경오염 실태조사 연구 ▲산단 주변 주민건강 역학조사 및 위해성 평가 연구과제 ▲산단 환경감시활동 강화 및 환경감시센터 설치운영 ▲유해대기물질 측정망 설치 및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 건의 ▲여수산단 위반업체 환경개선대책 추진 ▲환경 지도점검 공무원 충원 ▲행정기관 역할 강화 등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거버넌스 위원들은 2건의 연구과제 중 하나인 여수산단 주변 환경오염실태조사는총 2단계로 나눠 1차는 산단내 주변마을(12개월)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2차 환경부 국가산단지역 주민 환경오염노출 및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연구과제의 실효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한 (가칭)‘연구과제 추진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실시계획 수립부터 완료까지 연구과제 분야에 관한 사무를 위임받아 직접 검증키로 의견을 모았다.

여수산단 민관협력 거버넌스위원회는 지난 2019년 4월 여수산단 기업들의 대기오염 자가측정기록부의 임의 조작 사건에 따라 여수산단 환경관리 종합대책 마련을 위한 거버넌스위원회가 출범돼 올해 2월 9개항의 권고안을 확정했다.

한편 전남도는 여수산단 내 기업의 환경실태를 실시간 확인 가능한 TMS(굴뚝자동측정기기)를 설치 확대하고, 실시간 대기 이동 측정차량 등 첨단감시장비 구축 등을 통해 대기환경이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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