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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장앞둔 울릉남양해수풀장 내부 타일 와장창…부실시공의혹
시험 가동중 타일 떨어져 재시공 후 또다시 떨어진 타일로 개장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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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한번 못한 울릉군 남양해수풀장 내부 바닥면에 타일이 떨어져 나가 부실시공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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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수십억원을 들여 만든 해수풀장이 개장을 앞두고 바닥 타일이 떨어져 부실공사 논란을 빚고 있다.

더욱이 오는 85일부터 시작되는 오징어 축제를 앞두고 수많은 관광객들이 남양 해수풀장을 찾을것으로 예상돼 울릉군은 몹시 당황스러운 모양새다.

29일 헤럴드 취재를 종합하면 울릉군이 서면 남양항에 총사업비612,000여 만원을 들여 해안변 일원에 해양관광 친수공간을 조성하면서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휴식공간을제공하고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태풍피해로 방치된 남양 해안변에 해수 풀장을 만들어 최근 준공했다.

군은 본격적은 휴가철을맞아 지난 26일 정식개장을 목표로 시험 운영도중 풀장내부 타일이 떨어져 나갔다.

이후 개장을 30일로 연기 한후 전날인 29일 바닷물을 채우는 도중 또다시 타일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개장이 불투명한 상태다.

문제는 겨울철 결빙상태에서 공사를 강행한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지켜본 인근 주민들은 국민 혈세가 줄줄 새는 대표적인 사례다"며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 해수 풀장을 그렇게도 홍보하더니 개장 한번 못하고 부실시공으로 얼룩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공사를 맡은 시공사 측은 추운 겨울철 공사를 강행한 것은 인정한다면서도 추운겨울 응결경화 반응(시멘트가 물과 접촉해 수화반응을 일으키며 강도가 발현되는 과정)이 지연돼 동결로 인한 품질저하 등 부실시공 우려가 있어 공사 중지또는 공기(공사기간)연장을 요청했으나 발주처(울릉군)의 공기 불허로 추운날씨도 힘든 야간작업까지 하며 공사기일을 맞췄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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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을 앞둔 울릉군 남양 해수풀장 바닥면 타일이 떨어져 나가 부실시공 의혹이 일고 있다(독자제공)


이에 울릉군 관계자는 국비로 시행한 공사라 년 내 공사를 마무리 하지 못하면 예산반납이 있기에 하는 수 없었다. 국비가 반납되면 군비로 충당할 수는 없지 않으냐. 특히 서면 남양항은 해수부가 발주한 태풍피해 복구공사를 하고 있었기에 군이 추진한 친수공간 조성과 겹쳐 부지사용에 한계가 있었다고했다.

이어 해수부로부터 사용료를 부담하는 군이, 태풍피해 복구공사가 우선이기에 해수풀장 공사는 협소한 공간 사용이 불가능해 공사 추진이 어려웠다. 시공사 측과 발주처 양측이 억울한 면이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 했다.

군은 예정대로 30일 개장을 하고 매주 정기 휴장일인 월요일 (85) 다시 문제의 해수풀장 시설을 전면 점검한 후 하자보수 · 재 시공등을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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