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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달장애인 정서 교감 '순천형 돌봄로봇' 눈길
가정에 보급될 돌봄로봇 ‘모모’ 활용 사례 시연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순천시가 돌봄로봇을 지원하고 확대하는 ‘규제혁신 로봇 실증사업 설명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규제혁신 로봇 실증사업은 순천시에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공모해 선정된 사업으로, 발달장애인의 정서지지, 사회성 향상을 돕는 사업이다.

11일 설명회에는 순천밀알주간보호센터와 발달장애아동가정, 발달장애 관련 서비스 제공기관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3개 로봇기업(㈜로보케어, ㈜마인드로, ㈜와이닷츠)이 센터에 보급되는 로봇 ‘보미1·2’, 가정에 보급되는 로봇 ‘모모’의 기능과 활용 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자립로봇거점센터로 지정된 순천밀알주간보호센터에서는 그동안의 로봇 활용성과를 공유해 참석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가정에 보급되는 돌봄로봇은 자폐, 지적장애, 경계성 지능장애 아동이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 8월 체험단 모집을 통해 26개 가정이 선정돼 7주간 로봇을 활용할 예정이다. 다음달에는 2차 모집이 진행해 연말까지 추가 가정에 보급될 예정에 있으며 앞으로 3년 간 성과 활용 기간을 두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준화 순천시 첨단산업과장은 “순천시 로봇사업이 돌봄로봇으로 시작된 만큼 그동안의 추진 성과가 나타나는 자리여서 뜻 깊다”며 “앞으로 돌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용 분야를 발굴해 우리시에 특화된 로봇사업을 추진하고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2022년 로봇융합비즈니스지원사업을 시작으로 로봇사업을 추진한 이래 2023년 로봇사업(창의교육사업, 사회적약자 편익지원사업)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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