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웃으며 돌아온 쯔양 “살아갈 수 없을 줄…응원으로 버텨”
[유튜브 채널 ‘쯔양’]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사이버 레커 유튜버들에게 협박당해 활동을 중단했던 1000만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두 달여 만에 복귀했다.

지난 4일 구독자 1080만명을 보유한 쯔양은 '오랜만에 인사드려요'라는 제목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구독자들에게 인사를 건냈다.

쯔양은 “먼저 감사하다고 인사를 먼저 드리고 싶다”며 “쉬면서 댓글도 많이 보고 주변에서 응원해 주시는 말씀도 들었다.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쯔양은 지난 8월1일 관련 의혹에 대한 해명 영상을 마지막으로 유튜브 활동을 중단했었다. 그런 가운데 ‘쯔양 공갈 사건’에 연루된 유튜버들이 지난 8월 줄줄이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쯔양은 “쉬면서 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힘들기도 했었다. 이 일이 언젠가는 터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터지게 되면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을 정도로 다시는 방송도 못 하게 될 것만 같았다”며 “그런데 예상과 다르게 주변에 좋은 분들도 그렇고 댓글로도 많이 해주셔서 생각보다 너무 잘 버텼다”고 밝혔다.

쯔양은 “후회되는 부분들이 많고 어떻게 견뎠지 싶은 부분도 있다”면서도 “이미 살아온 거에 대해서 바꿀 수가 없지 않나. 그래도 하길 잘했다는 생각도 정말 많이 했다. 과거는 다 지난 일이니까, 앞으로 좀 더 열심히 살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쯔양은 “살이 좀 빠졌다가 다시 돌아왔다. (몸무게가) 44kg까지 빠졌는데 지금은 47kg으로 돌아왔다. 건강하다”며 “(사이버 레커들의 공갈) 사건이 해결됐나 궁금하실 텐데 아직 해결 중이고 경찰분들께서도 너무 감사하게 조사를 잘 진행해 주시고 계시다”고 했다.

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열심히 일해야 직원들도 먹여 살린다. (그동안) 방송을 진심으로 하고 싶었다”며 “한국에선 야외 방송이 당분간 어려울 거 같아서 해외에서 방송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연재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