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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기 부양책,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 미칠까? [웨이상진 - HIC]
10월 1일,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5주년을 앞두고 중국 중앙은행과 금융시장 규제당국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과감한 경기 부양책을 일제히 발표했다. 현지 주요 주가지수는 발표에 힘입어 15% 이상 상승하며 약 10년 래 가장 좋은 거래 실적을 세웠다. 중앙은행과 금융시장 규제 당국에 이어 재정 당국도 조만간 경...
2024.10.15 15:32
[데스크칼럼] 정책대출 금단현상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집값이 다소 주춤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기록적인 폭염의 올 여름 만큼이나 뜨거웠던 서울의 주택거래량이 확연히 줄고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뚜렷하게 감지된다. 이런 흐름은 공교롭게도 작년과 유사하다. 아직 연말까지의 집값 흐름을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작년처럼 올해도 상고하저의 사이클을 탈...
2024.10.15 11:09
[사설] 확 늘어난 결혼·출산 결심, 반등 기회 반드시 살려야
결혼과 출산에 대한 미혼 남녀의 긍정적 인식이 크게 늘어났다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조사 결과는 고무적이다. 미혼 남녀 중 결혼 의향이 있는 응답자가 65.4%로, 지난 3월 조사보다 4.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왔다. 결혼은 했지만 아직 자녀가 없는 이들의 출산 의향도 3월(42.4%) 대비 8.3%포인트 올랐다. 반년 사이...
2024.10.15 11:08
[사설] 남·북격차 규명한 학자에 주어진 노벨경제학상
올해 노벨 경제학상은 ‘국가 간 부의 차이’에 대해 연구해 온 다론 아제모을루와 사이먼 존슨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제임스 로빈슨 미 시카고대 교수 등 3명에게 돌아갔다. 세계적인 석학이자 스타 작가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아제모을루 교수는 로빈슨 교수와 함께 펴낸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2024.10.15 11:08
[사설] 대출·부동산정책, 서민·실수요자만 피해 ‘미스매칭’ 우려
한국은행의 금리인하에도 시중은행 대출금리는 오히려 오르고 있다. 최근 가계대출 급증세는 고신용 차주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의 통화정책 전환으로 기대되는 내수진작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정부는 향후 대출규제를 전세·정책대출과 제2금융권까지 확대하는 방침을 검토하고 있다. 빚을 내지 못하면...
2024.10.14 11:15
[사설] 혁신의 리더십이 이끈 ‘톱티어’ 정의선號 현대차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4일 취임 4주년을 맞았다. 지난 4년간 현대차그룹은 순이익 3배, 시가총액 2배, 매출 54% 증가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수익성은 세계 2위 자동차그룹 폭스바겐을 따라잡았고 판매량은 글로벌 3위다. 미국에선 올해 처음으로 전기차 판매량 10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전통 제조업에...
2024.10.14 11:15
중국·EU의 관계악화와 한국의 가치 [알리시아 가르시아 에레로 - HIC]
유럽연합(EU)-중국 관계는 수년간 악화돼 왔다. 교류가 활발하던 시기를 지나, 2019년 EU가 중국과의 관계를 단순한 교류에서 경쟁, 심지어는 라이벌로 정의하는 ‘3단계 접근’을 도입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EU가 중국을 경쟁 상대로 바라보기 시작한 것 자체가 중국에게는 이미 경고 신호였으며, 이 경...
2024.10.11 12:54
[사설] 세계중심에 선 K-문학...체계적 지원으로 지평 더 넓혀야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한국문학의 숙원을 푼 쾌거다. 작가 개인의 문학적 성취를 넘어 변방에 머물렀던 한국문학이 중심 무대에서 세계와 소통하고자 했던 오랜 꿈을 이룬 것이다. 섬세하고 밀도 높은 글로 세계와 인간 내면을 성찰해온 작가의 지난한 글쓰기가 이룬 성과임은 말할 나위가 없다. ...
2024.10.11 11:21
[사설] 한은 금리인하 단행, 풀린 돈 부동산 쏠림 막는 게 관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1일 현재 3.50%인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내렸다.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로 떨어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덜어낸 반면 민간소비·투자 내수침체는 계속되는 상황이 금리인하 배경이다. 그동안 통화정책 전환(피벗)의 발목을 잡아왔던 집값·가계빚 급등세가 다소 둔화...
2024.10.11 11:21
[헤럴드광장] 귀농귀촌, 그 ‘진실의 이정표’는?
2010년 시작된 귀농·귀촌 붐은 2022년 이후 눈에 띄게 시들해졌다. 십수년이 흐르면서 농업·농촌에 걸었던 기대와 환상이 깨진 탓이다. 그런데도 “농촌이 너무 좋아요, 빨리 오세요”를 외치는 ‘호객 이정표’와 “농업은 블루오션입니다. 부자 되세요”라는 ‘미혹의 ...
2024.10.1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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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내려도 오르는 금리…이제 재정전쟁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플라톤은 국가를 구성하는 계층을 지배자, 군인, 생산자로 나눴다. 세 계층이 각각 지혜, 용기, 절제의 덕으로 조화를 이루면 그 국가나 사회는 정의롭게 된다고 플라톤은 주장한다. 이 때 조화란 용기와 절제가 이성(지혜)에 의해 통제받는 상태다. 정치가 권력기관의 남용이나 생산자의 탐욕에 휘둘린다면 국가의 조화는 이뤄지기 어렵다. 재정도 국가의 중요한 행위다. 재정 정책이 지혜롭게 펼쳐지지 못하고 특정 계층의 이해에 종속되거나 포퓰리즘에 흔들린다면 나라 살림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요즘 채권 시장이 난리다.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홍길용의 화식열전